티맵모빌리티, "2025년 IPO 계획대로"…이용자 2000만이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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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가 2025년으로 예정했던 기업공개(IPO)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17일 티맵모빌리티는 서울특별시 중구 삼화빌딩에서 '티맵, 이용자 2000만명 시대-티맵의 지난 여정과 나아갈 길'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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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적인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로 국내 플랫폼 경쟁력 열 것"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티맵모빌리티가 2025년으로 예정했던 기업공개(IPO)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자 2000만명을 확보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2024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잡았다.
SK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ESG(경영·사회·지배구조) 일환으로 최소 탄소 배출 경로 안내인 '에코경로(가칭)' 서비스 또한 제공할 방침이다.
17일 티맵모빌리티는 서울특별시 중구 삼화빌딩에서 '티맵, 이용자 2000만명 시대-티맵의 지난 여정과 나아갈 길' 설명회를 개최했다. 티맵(TMAP) 이용자 2000만명 돌파와 이에 따른 향후 추진 계획을 밝히는 자리였다.
이날 현장에는 이재환 티맵모빌리티 CSO(최고전략책임자)와 올 하반기 티맵모빌리티가 하반기 선보일 '에코경로' 담당 최인준 랩콘텐츠 리더가 참석했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빠른길 안내 및 운전습관 등으로 사회에 기여한 가치는 지난 5년간 6572억원, 절감된 탄소는 8년간 888만5726톤에 달한다.
티맵은 SK그룹의 경영철학에 부응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해왔다.
사회적 가치 '6572억원'은 안전운전 특약 가입자 수와 사고감소율, 교통사고 피해 처리비용을 계산한 수치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용자 확보, ESG 경영과 별개로 수익성 또한 확보할 방침이다.
이재환 CSO는 "출범 초기고 통합 모빌리티로 공격적인 성장을 위해 초기 수익성 부분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2025년 IPO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고, 빠르면 2024년에는 수익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 CSO가 밝힌 티맵모빌리티의 매출 성장률은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넘어가며 3배, 2022년에서 2023년으로 넘어오며 약 1.5배에 달한다. 매출 성장률 대비 영업이익 개선율이 더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고, 빠른 영업이익률 개선을 통해 수익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이 CSO는 "크게 수익을 내는 사업분야로는 운전 점수를 기반으로 UBI(안전운전)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나, 물류나 택배사에 모빌리티 데이터·지도를 제공하는 API 제공 사업, 2000만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광고 사업이 있다"며 "대리나 화물 등 수요와 공급을 디지털로 맵핑하는 중개 사업도 공급이 안정화되고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수익성을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코경로(가칭)' 서비스를 올 하반기 선보이겠다고 전하기도 했다. 에코경로는 자체 구축중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맵을 활용해 저탄소 경로로 안내하는 전기차용 안내 옵션이다.
최인준 리더는 "도로 오르막·내리막 등을 구분해 각각의 소모량을 측정하고, 운전 습관, 무게와 속도 등을 고려해 배터리 소모량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며 "현재 13만 고객을 확보한 전기차 위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지만, 이후 내연기관까지 확장해 2000만 고객들이 다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맵은 2002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피처폰 시절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등장했고, 이동통신망과 GPS(위치확인시스템)로 교통상황을 실시간 수집·분석해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하기 시작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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