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주말 개최 대학진학박람회 안전 당부

김기진 기자 2023. 7. 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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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경남교육감은 17일 직원 정례회의에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이번 주말 예정된 대학진학박람회때 탐방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안전을 챙길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지난 15일 폭우에 따른 미호천 제방 붕괴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잠기며 현재(17일 오전 7시 기준)까지 1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오송지하차도에 고립된 차량이 더 있어 역대 최악의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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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경남교육감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17일 직원 정례회의에서 충북 청주 오송 지하차도 사망사고를 언급하며 이번 주말 예정된 대학진학박람회때 탐방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안전을 챙길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지난 15일 폭우에 따른 미호천 제방 붕괴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가 잠기며 현재(17일 오전 7시 기준)까지 12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오송지하차도에 고립된 차량이 더 있어 역대 최악의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교육감은 "아이들 통학로를 포함해 횡단보도 상황 등 한 번 더 챙겨주시고 충북 오송 지하차도 수해 매몰사고 등을 보며 지금은 장마가 아니고 '기후위기다'하고 생각이 들정도"라며 "아이들 안전에 대해서 한 번 , 두 번 확인하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에는 학생활동이 좀 더 활성화되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교육감은 "다양한 활동, 특히 학교 밖에 있는 좋은 자원들을 최대한 활용해달라. 학교별로 일괄적으로 예산 배정은 하지 않겠다. 학교가 자체 역량을 가지고 하든 외부 자원 활용하든 할 수 있는 계획을 제출하고 돈이 많이 들더라도 공정한 심사를 통해 해당 사업 예산을 지원하겠다. 학교에서는 학생활동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살펴봐달라"고 설명했다.

또 중앙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해 "방과후 돌봄, 유·보통합 등 함께 공조해야할 사업이 있다. 교육정책의 변화를 읽어내야하고 필요하면 정책실과 협의해달라. 경남도교육청은 중앙정부의 하급기관은 아니다. 자치정부이기도 하다. 행정적으로 같이 할 것도 있지만 정무적 판단이 필요한 경우에는 정책실과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훈경남교육감 주관 정례 월요회의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주 밀양에서 예정된 진로교육원 착공식도 언급했다.

박 교육감은 "교육은 현재에 이뤄지지만 아이들 살아갈 세상은 30년 뒤다. 지금 이뤄지는 교육이 30년 뒤에 살아갈 아이들에게 어떤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아이들의 30년 뒤를 생각하면서 정책을 수립하고 평가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개별성을 어떻게 끄집어내서 발현시켜 나갈것인지를 인공지능이라고 하는 첨단에듀테크를 활용해 진로진학컨설팅이 이뤄져야 한다"며 "아이의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타를 분석해서 아이들의 진로를 챙겨가야 한다. 단순한 건물만 짓는 것이 아니다. 경남진로교육원이 가지는 플랫폼을 따로 준비해야 한다. 교육은 아이들 미래를 제대로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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