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호우 사망자 40명·실종자 9명”

김휘원 기자 2023. 7. 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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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경찰 과학수사대원 등이 침수 차량에 대한 감식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기준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0명, 실종자는 9명이다. 부상자는 34명으로 집계됐다.

15일 오전 침수 사고가 일어난 충북 청주 오송 궁평지하차도에서는 밤새 4명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견됐다.

지하차도 내 물을 90% 정도 빼낸 뒤 17일 오전 12시쯤부터 당국이 도보 수색을 시작했고, 지하차도 내부에서 사망한 실종자 4명을 발견했다. 이들 중엔 747번 급행버스의 기사도 포함됐다.

당국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1명을 찾아 지하차도 중앙부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금까지 오송 지하차도 관련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9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사망자는 세종 1명, 충북 16명, 충남 4명, 경북 1명이다.

실종은 부산 1명, 경북 8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경기 1명, 충북 13명, 충남 2명, 전남 1명, 경북 17명이다.

예천, 봉화 등 산사태 피해가 컸던 경북에서 인명 피해가 많았다.

이번 장마로 인한 이재민도 1만명을 넘었다. 현재 전국 112개 시군구에서 1만608명이 집을 떠나 대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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