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덕’ 된 소녀시대 최수영, 전혜진 연기 칭찬에 “저 울어도 될까요?” 감격

황혜진 2023. 7. 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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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영이 열렬히 좋아하는 선배 전혜진의 연기 칭찬에 감격했다.

최수영은 "제 팬 분들이라면 제가 전혜진 선배님의 오랜 팬이라는 걸 알 정도로 팬심을 오래 표현해왔다. 지인 분들에게 소개해 달라고 조를 정도로 팬이었다. 작품에서 만나도 상사나 언니 동생으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상상을 했지만 엄마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저희 작품이라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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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최수영이 열렬히 좋아하는 선배 전혜진의 연기 칭찬에 감격했다.

최수영, 전혜진은 7월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남남'(극본 민선애/연출 이민우)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전혜진은 최수영과 모녀 관계를 연기하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그 소시(소녀시대) 최수영?'이라는 생각을 했다. 워낙 괜찮다는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첫 대본 리딩에 만났는데 '잘하는데?', '너무 다행이다. 너무 편안하게 잘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가 그전에 친했나 싶을 정도로 처음부터 끝까지 진희 그 자체였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진희와 은미 사이에서도 그렇고 전체를 자연스럽게 해 주는 힘이 있더라. 너무너무 만족하고 너무너무 감사하다. 진희를 만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최수영은 "'울어도 될까요?"라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최수영은 "제 팬 분들이라면 제가 전혜진 선배님의 오랜 팬이라는 걸 알 정도로 팬심을 오래 표현해왔다. 지인 분들에게 소개해 달라고 조를 정도로 팬이었다. 작품에서 만나도 상사나 언니 동생으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상상을 했지만 엄마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상상을 못했다. 저희 작품이라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쁜 선물처럼 세팅돼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작품도 잘 나와 결과가 잘 나오면 너무 좋겠지만 내 인생에서도 몇 번 못 만나는 행운 같은 느낌이었다. 선배님을 만났을 때 긴장하고 발발 떨 수도 있었지만 그냥 사람 나로서, 어차피 딸과 엄마가 될 거니까 인간적으로 어려워하지 않고 선배님에게 다가가는 게 최고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술자리도 몇 번 했다"고 덧붙였다.

전혜진은 "선배라고 느끼지 않게 했다. 요즘 애들 이렇구나 싶었다. 왜 이렇게 편안하지? 왜 이렇게 좋지? 싶었다. 난 그런 스타일이 좋다. 센스가 있는"이라고 말했다. 최수영은 "다들 선배님을 어려워할 것 같았다. 선배님이 얼마나 따뜻한 분이신지 알기에 처음부터 편하게 다가갔다"고 말했다.

‘남남’은 철부지 엄마와 쿨한 딸의 ‘남남’ 같은 한 집 살이와 그녀들의 썸과 사랑을 다루는 작품이다.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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