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의장국 인도, 다국적기업 초과이익 25% 세금 또 인상 추진중

권영미 기자 2023. 7. 17. 11: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가 다국적 기업이 초과 이익을 얻은 경우 그 초과이익이 발생한 나라에 내는 세금의 비율을 더 높이도록 주요20국(G20)에 제안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 관리는 "인도는 다국적 기업의 초과 이익에 대한 과세권의 정당한 몫을 얻기 위해 제안을 했다"면서 "이 제안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출되었으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18일 구자라트 간디나가르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 대형 포스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가 다국적 기업이 초과 이익을 얻은 경우 그 초과이익이 발생한 나라에 내는 세금의 비율을 더 높이도록 주요20국(G20)에 제안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는 17~18일 구자라트 간디나가르에서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 회의를 주관한다.

한 관리는 "인도는 다국적 기업의 초과 이익에 대한 과세권의 정당한 몫을 얻기 위해 제안을 했다"면서 "이 제안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제출되었으며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도 광범위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 명의 관리들도 같은 취지로, 인도가 기업들이 사업을 하는 국가들에 지불하는 세금의 상당한 증가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인도가 세율을 얼마로 올리고 싶어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최저법인세율 및 초과이익 세금은 미국이 주도해 추진하고 있는데 글로벌 대기업에 최소 15%의 세금과 초과이익에 25%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

즉 연간 기준 연결매출액이 200억 유로(약 27조원), 통상이익률이 10% 이상인 대기업이 글로벌 이익 중 통상이익률(10%)을 넘는 초과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각 시장 소재국에 납부하는 내용이다. 현재까지는 다국적 기업이 매출을 얻는 국가라도 사업장 등 고정 시설이 없으면 과세할 수 없어 애플이나 아마존 등의 대형 IT기업들에 제대로 세금을 부과할 수 없다.

ky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