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릇없게 행동해서" 10대 여중생 협박·폭행 일당 '구속기소'

최정규 기자 2023. 7. 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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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한 여중생을 모텔에 가두고 각목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20대와 1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우)는 특수협박,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로 A(20)씨와 B(17)군을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전북 전주 한 모텔에서 C양을 가두고 각목으로 C양 엉덩이를 30차례 걸쳐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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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지방검찰청.(뉴시스 DB)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가출한 여중생을 모텔에 가두고 각목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20대와 1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우)는 특수협박,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특수중감금치상 혐의로 A(20)씨와 B(17)군을 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5월31일부터 6월1일까지 전북 전주 한 모텔에서 C양을 가두고 각목으로 C양 엉덩이를 30차례 걸쳐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의 범행으로 C양은 타박상 등 부상을 입었다.

A씨 등은 앞서 같은 달 4일에도 C양을 흉기로 위협하고 이튿날 C양을 모텔로 다시 불러 방문을 걸어잠근 뒤 "죽이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후배를 통해 알게 된 C양이 반말을 하고 버릇 없게 행동해 화가 났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범행을 주도한 A씨는 검찰 조사를 앞두고 B군에게 사건에 대해 모른다고 진술하도록 종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폭력 범죄에 대해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피해자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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