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규제 풀라"…인텔·퀄컴·엔비디아 CEO, 워싱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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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번 주 워싱턴DC에 모여 정부에 대중국 수출 통제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 퀄컴, 엔비디아의 CEO는 바이든 행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중국 판매에 대한 새 규제를 막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첨단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 등에 대한 포괄적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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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미국 반도체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이번 주 워싱턴DC에 모여 정부에 대중국 수출 통제 완화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인텔, 퀄컴, 엔비디아의 CEO는 바이든 행정부가 조만간 발표할 중국 판매에 대한 새 규제를 막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이 회사의 고위 경영진이 내주 워싱턴을 방문해 행정부 관리 및 의원들과 회담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첨단반도체와 반도체 제조 장비 등에 대한 포괄적 대중국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어 조만간 이보다 강화한 후속 조치를 내놓을 예정으로 전해졌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은 최대 시장인 중국 사업에서 손실을 볼 경우 기술 발전에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고, 궁극적으로 미국의 리더십이 약화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퀄컴은 샤오미와 같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부품을 공급함으로써 회사 매출의 60% 이상을 중국 지역에서 일으키고 있다. 또 인텔도 중국 매출이 25%를 차지할 정도로 최대 판매 지역이다. 엔비디아도 매출의 20% 가량을 중국에서 올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반도체 회사들은 베이징과 워싱턴 사이에 고조되고 있는 갈등의 중심에 있다"며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같은 칩 장비 제조업체는 이미 매출에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ASML은 일부 부품이 미국산이라는 이유로 네덜란드 정부의 엄격한 규제와 미국의 새 규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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