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의 핀란드 거리, 알몸으로 걷는 1000명의 정체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
15일(현지시각) 새벽 3시, 핀란드 중부에 위치한 도시 쿠오피오에 1000여명의 사람들이 알몸으로 거리를 걷는 모습이 목격됐다.
핀란드는 새벽이었지만 백야로 대낮처럼 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
15일(현지시각) 새벽 3시, 핀란드 중부에 위치한 도시 쿠오피오에 1000여명의 사람들이 알몸으로 거리를 걷는 모습이 목격됐다. 핀란드는 새벽이었지만 백야로 대낮처럼 환했다. 이들은 단체 누드사진 촬영으로 유명한 미국 사진작가 스펜서 튜닉의 작품에 참여한 사람들이다. 튜닉은 <아에프페>(AFP) 통신에 “사람의 몸을 쿠오피오와 핀란드의 호수와 연결하고 싶었다. 1000개의 호수가 있는 땅(핀란드)이 ‘1000개의 누드의 땅’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이번 촬영에 대해 설명했다.
17일 <아에프페>(AFP) 보도와 튜닉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참가자들은 튜닉의 지시에 따라 쿠오피오 거리를 걷고 공원에서 포즈를 취했다. 주변 호수 기슭에서도 단체로 누워 사진 촬영에 임했다. 이들은 튜닉의 촬영에 자원했다고 한다. 튜닉은 <아에프페>에 “대중이 창작 과정의 일부가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튜닉은 세계적인 누드 사진작가로 주로 자연을 배경으로 대규모 누드 사진을 촬영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튜닉은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의 해변 본다이 비치에서 25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단체 누드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당시 행사는 정기적으로 피부암 검진을 받는 것을 장려하는 자선 단체 ‘스킨 체크 챔피언스’의 기획으로 진행됐다.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옷을 벗고 피부암을 검진하자는 취지로 단체 누드 사진 촬영을 했다고 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김건희 여사 초청’ 극우 유튜버, 자유총연맹 자문위원 위촉
- ‘나는 자연인이다’ 출연 60대 남성, 예천서 숨진 채 발견
- [단독] 국가 헛다리 짚을 때…20분 전 시민 전화가 주민 살려
- 유엔사 “미국인 1명, JSA 견학 중 무단 월북”
- “실종자 가족 생각하면 힘내야지예”…예천 수색작업 안간힘
- 윗선 책임은 없다는 듯 ‘현장 책임자 엄벌’만 강조하는 당정
- 지하차도서 떠난 청소노동자…“엄마, 다음 생엔 부자로 태어나”
- 윤 대통령을 허경영처럼 만든 참모 누구? 이준석 “당장 잘라야”
- 민주, 불체포 특권 포기 결의…‘정당한 영장’ 전제로 논란 불씨
- “주말은 자유” 홍준표에 공무원노조 “비상근무 지시해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