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기간 골프장 이용객 1인당 지출 43만 원 증가

김영성 기자 2023. 7.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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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오늘(17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골퍼들의 추가 지출액 추정'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골퍼 1인당 추가 지출액이 43만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비교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골프장 매출액은 3천311억 원이 늘었고, 이를 해당 기간 골프장 이용객 규모인 470만 8천 명에 대입하면 4년간 지출액 증가분은 7만 원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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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골프장 전경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국내 골프장들의 매출 순증가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골프장 이용객들의 1인당 지출액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오늘(17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골퍼들의 추가 지출액 추정'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골퍼 1인당 추가 지출액이 43만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골프장 매출 순증가액 약 2조 4천863억 원을 골프장 이용객 추정 규모인 578만 명에 대입해 나온 수치입니다.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 1인당 총지출액은 163만 2천 원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코로나19 기간에 43만 원 정도가 늘어난 액수입니다.

이와 비교해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골프장 매출액은 3천311억 원이 늘었고, 이를 해당 기간 골프장 이용객 규모인 470만 8천 명에 대입하면 4년간 지출액 증가분은 7만 원 정도였습니다.

2016년부터 2019년 사이 7만 원 정도였던 골프장 이용객의 지출액 증가 폭이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는 43만 원으로 급증한 것입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이는 골프장들이 코로나 19라는 재난 상황을 악용해 가격을 올려 수입을 늘리는 사이 골프장 이용객들만 상대적으로 피해를 봤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연구소는 "2020년부터 골프장 신규 공급은 더딘 데 비해 골프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 골프장 수요와 공급 사이 불균형이 생겼고, 코로나19 기간 외국 골프장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골프장 이용료가 폭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한국골프장경영협회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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