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분기 6.3% 성장…기저 효과에도 예상(7.3%) 하회(상보)

신기림 기자 2023. 7. 17.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분기 중국 경제가 기저 효과에 크게 성장했지만 예상을 밑돌면서 국내외 수요 부진에 따른 회복 모멘텀(동력)이 흔들리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17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6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해서도 0.8%에 그쳤다.

6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3.8% 성장해 전월(4%)과 예상(4.3%)을 하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도로 건설 현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분기 중국 경제가 기저 효과에 크게 성장했지만 예상을 밑돌면서 국내외 수요 부진에 따른 회복 모멘텀(동력)이 흔들리고 있음이 재확인됐다.

17일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4~6월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1분기 성장률 4.5%를 크게 웃돌며 2021년 2분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로이터가 집계한 예상치 7.3%을 밑돌았다.

2분기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해서도 0.8%에 그쳤다. 로이터 예상(0.5%)을 소폭 상회했지만 1분기(2.2%)보다 낮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비 성장률이 2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지만 이는 지난해 상하이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들이 엄격한 코로나19 봉쇄를 적용했던 시점과 대비했기 때문에 기저효과로 수치가 크게 왜곡됐다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최근 중국 지표를 보면 국내외 수요 부진과 부동산의 장기 침체의 여파가 경제 전반으로 퍼졌다. 수출은 3년 만에 가장 많이 줄면서 회복 동력이 상실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나온 지표들도 대체적으로 부진했다.

지난달 소매판매는 3.1% 늘었는데 전월(12.7%)과 예상(3.5%)을 밑돌았다.

산업생산은 4.4% 늘어 전월(3.5%) 예상(2.4%)을 웃돌았다.

6월 누적 고정자산투자는 3.8% 성장해 전월(4%)과 예상(4.3%)을 하회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