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는 KT…‘통신사 달라도·가족 아니어도’ 서비스 공유
혜택 늘리고 이용 대상 확대
KT는 17일 가족 간 데이터·멤버십을 공유할 수 있는 앱 ‘KT 패밀리박스’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패밀리박스를 ‘가족 혜택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패밀리박스는 결합상품을 사용하는 가족끼리 데이터, 멤버십 포인트, 제휴혜택 쿠폰 등의 혜택을 공유하는 서비스다.
KT는 그동안 자사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모바일 2회선 이상 고객만 패밀리박스에 가입하도록 했다. 그러나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1인 결합가족에게도 문을 열었다.
또 KT 결합상품을 가입하지 않은 가족을 초대해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 가입자도 초대를 받으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데이터와 멤버십 포인트를 공유하는 서비스는 KT 결합상품 가입자만 이용하도록 일부 기능을 제한했다. KT 미결합 가입자·타 통신사 이용자는 제휴혜택 쿠폰, 가족 기념일을 알려주는 패밀리 캘린더 등만 이용할 수 있다.
회원수에 따른 ‘보너스 데이터’와 ‘보너스 멤버십 포인트’ 혜택은 1인 결합회원도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리워드 데이터 혜택도 새롭게 추가됐다. 출석체크 등 가족미션을 수행하면 데이터 보상이 즉시 제공된다. 가족당 월 최대 2000MB까지 추가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는 셈이다.
쿠폰 혜택도 늘었다. 와이파이 무료 이용권, 블라이스 셀렉트 무료이용권에 더해 ▲요기요 최대 3만원 상당 할인 ▲소피텔 페메종 주말 뷔페 15% 등 부대시설 할인 ▲CJ더마켓 50% 할인 쿠폰이 추가로 제공된다.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 호텔 숙박권도 제공받을 수 있다.
가족 유형에 맞는 혜택도 찾아준다. 회원 가입 과정에서 가족 유형을 등록한 이용자에게는 맞춤형 혜택을 찾아 추천하는 것이다. 예컨대 영유아·초등학교 자녀가 있는 가족은 키즈 콘텐츠 서비스를 추천받는 식이다.
결합상품을 이용하는 가족 회원이 KT를 통해 사용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상품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가족 현황’ 등 새로운 가족 공유 기능도 마련됐다.
KT는 최근 이용 대상을 이전보다 확대한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앞서 해외에서 데이터 등 통신서비스를 가족이 아니어도 공유할 수 있는 로밍 결합상품 ‘데이터 함께ON’을 내놨다. 이 상품은 본인 포함 최대 3명이 해외 로밍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골자다. 3명 모두 KT 이용자여야 한다.
총 118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최장 15~30일간 데이터 2~6기가바이트(GB)를 3만3000~6만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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