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 우크라 순방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7. 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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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순방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안보, 경제, 민생을 생각하며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 후 기자들과 만나 '수해가 심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이 맞는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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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는 국익 중심 실용적이어야…안보·경제·민생 생각해야"
수해 피해 "인력·장비 최대한 투입해야…책임 문제는 신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순방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안보, 경제, 민생을 생각하며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 후 기자들과 만나 '수해가 심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이 맞는가'란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전쟁에 목숨을 잃고 대량 파괴, 피해를 겪는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러시아 역시 불의한 전쟁을 즉시 멈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지금 대한민국은 안보의 측면에서 또 민생과 경제란 측면에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외교는 언제나 국익을 중심으로 국민의 입장에서 실용·실리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최근 전국을 강타한 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에 대해선 "국가의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해야 할 것"이라며 "피해가 장기화할수록 점점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복구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의 책임을 어떻게 물을 것인가'란 질문엔 "일단은 수재 복구가 우선"이라며 "책임과 원인에 대한 문제는 신중하게, 천천히 해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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