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국도 봉계터널 인근 산사태 더딘 후속 조치…차량·관광객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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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충북 보은군 봉계터널 일대에 대한 후속 조치가 늦어져 관광객과 차량 운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7일 보은군과 통행 차량 운전자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보은군 산외면 봉계터널 위쪽 야산의 토사와 바위가 흘러내렸다.
그러나 재난 당국은 봉계터널 일대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 부분 차량통제 등 이렇다 할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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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안내판조차 없어…당국 "현장점검 후 조치"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충북 보은군 봉계터널 일대에 대한 후속 조치가 늦어져 관광객과 차량 운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17일 보은군과 통행 차량 운전자들에 따르면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보은군 산외면 봉계터널 위쪽 야산의 토사와 바위가 흘러내렸다.
청주에서 보은 방면 터널 입구 상단의 야산 2곳에서 길이 40여m, 폭 20여m 규모가 훼손됐다. 보은군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15일 0시20분에 신고 접수됐다.
그러나 재난 당국은 봉계터널 일대 산사태가 발생한 이후 부분 차량통제 등 이렇다 할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국도 19호선인 이 구간은 보은군 산외면과 내북면 산악지를 통과하는 노선으로 봉계터널(1.6㎞)이 포함된 곳이다.
청주와 보은을 오가며 출퇴근하는 차량과 속리산 일대 관광지를 찾는 차량이 많다. 신속한 후속 조치가 없으면 자칫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우려를 낳고 있다.
청주에서 보은으로 출퇴근한다는 심모씨(56·청주시 서원구)는 "이른 아침 출근하는데 봉계터널 일대 산사태 현장을 보고 아찔했다"며 "산사태 현장과 인접한 도로 차량 운전자들을 위한 안내판 조차 없었다"고 꼬집었다.
주민 박모씨(58·보은읍)는 "주말에 발생한 산사태 현장인데 아직 특별한 대비가 없다"면서 "아직 비소식이 있어 이른 시일 내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은국토관리사무소 관계자는 "(17일)오후에 건설기술연구원측에서 나와 봉계터널 산사태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점검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은은 14일 197.5㎜, 15일 125.6㎜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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