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카펠라 트레이드 블록에 올렸다…댈러스 눈독[NBA]
존 콜린스(25)를 처리한 애틀랜타 호크스(이하 애틀랜타)가 클린트 카펠라(29·스위스)마저 트레이드하려고 한다.
NBA 이적시장 전문가 마크 스타인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애틀랜타는 파스칼 시아캄을 중심으로 전개될 3각 트레이드에 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스타인은 “토론토가 이번 달 야콥 퍼들과 재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값비싼 센터가 필요하지 않음으로 카펠라를 영입한 뒤 애틀랜타로 시아캄을 보낼 수 있다”며 “이와 함께할 세 번째 팀을 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거론되는 세 번째 팀은 댈러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댈러스는 카펠라에 대한 영입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지난달 2023년 드래프트 날에 애틀랜타가 카펠라 트레이드의 대가로 조쉬 그린 또는 제이든 하디를 요구했으나, 댈러스는 거절했다.
따라서 카펠라가 애틀랜타의 트레이드 블록에 오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샐러리 정리를 위해 콜린스를 내보낸 애틀랜타는 트레이 영과 디존테 머레이와 함께할 새로운 판을 짜기 위해 지명권과 같은 미래 자원들을 수급하려고 노력 중이다.
댈러스 역시 얻고자 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들은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라는 스타 선수들을 보유했다. 이들에게 맞출 센터 자원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댈러스는 윙 자원으로 팀 하더웨이 주니어, 그린 그리고 하디 그리고 언더사이즈 빅맨이자 4번 포지션에서 할 수 있는 그랜트 윌리엄스와 막시 클레버 등이 있다.
댈러스에서 센터 포지션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드와이트 파웰, 저베일 맥기, 리션 홈즈 그리고 ‘2023년 12순위’ 데릭 라이블리 2세가 있다. 맥기를 자신들의 계획에서 제외한 댈러스는 프로젝트 형에 가까운 데릭 라이블리 2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베테랑 센터가 필요하다.
카펠라는 이에 적합한 자원으로 지난 시즌 경기당 26.6분을 뛰면서 평균 12득점 11리바운드 1.2블록 야투 성공률 65.3%(8.2개 시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6시즌 동안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 부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20-21시즌 14.3리바운드로 리그 1위를 차지한 적도 있다.
무엇보다 카펠라는 휴스턴 로키츠 시절에 제임스 하든과 찰떡같은 호흡을 선보였다. 이어 애틀랜타에서 뛰던 시절도 트레이 영과 함께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을 견인한 바 있어서 헤비 볼 핸들러와 엄청나게 잘 맞는 선수다.
한편 카펠라의 시장 가치는 1라운드 하위 지명권 또는 2라운드 지명권 여러 장으로 평가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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