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 2000만 이용자 돌파…“사회 기여·탄소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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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티맵'이 서비스 출시 22년 만에 2000만명 가입자를 돌파했다.
티맵 초창기엔 SK텔레콤 가입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2년간 개발 및 유지보수 등 TMAP이라는 플랫폼에 투자한 금액만 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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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사회에 기여한 가치 계산하면 6572억원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티맵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티맵’이 서비스 출시 22년 만에 2000만명 가입자를 돌파했다. 길 안내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외형을 확장한 결과다.
티맵은 2002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피처폰 시절 ‘네이트 드라이브’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동통신망과 GPS(위치확인시스템)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음성과 문자로 안내했다. 2005년 미국에서 모바일 기반 첫 상용 지도 서비스가 나오기 1년 앞서 서비스를 선보인 셈이다.
티맵 초창기엔 SK텔레콤 가입자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2011년엔 일정 요금을 내면 다른 통신사의 가입자도 쓸 수 있도록 했고, 2016년엔 전 국민이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면서 ‘국민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현재 이동통신사별 티맵 가입자는 SK텔레콤 1100만명, KT 438만명, LG유플러스 386만명, 기타(알뜰폰) 78만명이다.
티맵의 서비스도 고도화됐다. 초기 화살표로 방향을 알려주는 ‘턴 바이 턴’ 방식에서 지도를 보여주는 ‘풀 맵’ 방식으로 바꿨다. 2013년에는 빅데이터 분석과 패턴화로 도착 시간을 예측할 수 있게 됐고, 2016년엔 운전자의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운전 성향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를 활용한 ‘T맵X누구’, 차량사물통신(V2X) 등도 적용했다.
티맵모빌리티는 2020년 12월 주식회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대리운전·공항버스·주차·전기차·화물 등 다양한 영역에서 디지털화에 앞장서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지난 22년간 개발 및 유지보수 등 TMAP이라는 플랫폼에 투자한 금액만 1조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티맵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가장 빠른 길을 안내해 이동 시간을 단축시키고, 과속·급가속·급감속을 줄이는 안전운전을 유도해 사고율을 줄였다. 지난 5년간 티맵이 사회에 기여한 가치를 계산하면 6572억원에 이른다. 지난 8년간 저감한 온실가스(CO2) 배출량은 888만5726톤으로 추정된다. 30년생 소나무 숲 1ha가 연간 약 10.8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소나무숲 82만2752Ha(8227.52km²)를 만드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본 셈이다.
티맵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맵을 기반의 ‘에코경로(가칭)’을 구축해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에코경로는 ADAS맵이 보유한 경사, 굴곡 등 다양한 도로환경을 고려해 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길로 안내하는 서비스다. 올 하반기부터 환경을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하나의 선택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ESG경영, 탄소중립 등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필수”라며 “기존 교통수단뿐 아니라 자율주행이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들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이동의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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