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수 영입' 셀틱, J리그보다 K리그 공략→'양현준은 창의성 뛰어난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의 한국 선수 영입이 주목받고 있다.
강원FC는 지난 15일 양현준의 셀틱 이적을 발표했다. 양현준은 지난 1월 셀틱에 합류한 오현규와 함께 팀 동료로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감독으로 팀을 떠난 이후 로저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셀틱은 한국 선수 영입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
영국 스코티쉬선 등 현지매체는 16일 '부산의 권혁규도 셀틱 이적이 임박했다'며 셀틱의 선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권혁규까지 합류할 경우 셀틱에는 3명의 한국 선수가 활약하게 된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셀틱의 양현준 영입에 대해 '로저스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상대적으로 지켜보지 않았던 과소평가된 아시아 리그에서 선수 영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셀틱은 이번에 일본 J리그가 아닌 한국 K리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양현준의 소속팀 강원FC는 양현준의 셀틱 이적을 발표했다. 양현준은 창의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양현준은 지난해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 KFA 영플레이어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셀틱 이적을 확정한 양현준은 "팀이 어려운 시기라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설레고 기쁘기도 하다. 팀 성적을 책임지지 못하고 이적하게 되어 팀원과 감독님께 죄송하다"며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없었으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앞으로도 응원해 주신다면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셀틱은 그 동안 다수의 일본인 선수가 활약해왔다. 셀틱은 후루하시, 고바야시, 마에다, 하테타, 이데구치 등 5명의 일본인 선수를 보유 중이다. 후루하시는 지난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일본 선수들이 셀틱의 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셀틱은 지난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을 차지하며 리그 2연패와 함께 통산 53번째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셀틱은 오는 19일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프리시즌 경기를 시작한다. 셀틱은 프리시즌 기간 중 방한도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셀틱은 울버햄튼, 아틀레틱 빌바오 등을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후 다음달 5일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개막전을 치른다.
[셀틱의 로저스 감독, 셀틱의 공격수 오현규, 셀틱 이적을 확정한 양현준, 2022-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우승을 차지한 셀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강원FC]-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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