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롱 받던 日 골판지 침대, 파리 올림픽에서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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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배치돼 조롱거리가 됐던 '골판지 침대'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사용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 올림픽 침대 공급 회사인 에어위브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어위브는 내년 6월 전까지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자들이 머무는 숙소에 침대와 매트리스 1만 6,000개를 배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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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선수촌에 배치돼 조롱거리가 됐던 '골판지 침대'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도 사용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도쿄 올림픽 침대 공급 회사인 에어위브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어위브는 내년 6월 전까지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참가자들이 머무는 숙소에 침대와 매트리스 1만 6,000개를 배송할 예정이다.
도쿄 올림픽 때 처음 등장한 이 침대는 골판지 재질로 제작된 프레임 위에 매트리스를 올린 형태가 특징이다. 당시 조직위는 골판지 침대가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며, 약 2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를 의식한 듯 다카오카 무토쿠니 에어위브 사장은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침대 공개 행사에서 직접 침대에 올라 뛰면서 튼튼함을 강조했다. 이어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골판지 침대는 매우 견고하며, 메달을 딴 선수 3∼4명이 침대에 올라 기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침대도 2년 전보다 진화했다고 밝혔다. 매트리스는 머리와 어깨, 허리, 다리 세 부분으로 나눠 맞춤형으로 제작되며, 에어위브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이 선수들의 키와 몸무게, 출전 종목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매트리스를 정해준다. 또 키가 큰 선수들을 위해 220cm까지 늘릴 수 있게 제작된다.
파리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는 대회가 끝나면 침대를 자선 단체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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