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를 달라" 다저스-양키스에 TB까지 구애 신호, 보름간 전개될 뜨거운 물밑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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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연일 트레이드 소문에 휘말리고 있다.
오타니는 올시즌 후 FA가 돼 트레이드로 영입한다고 해도 임대 기간은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3개월이 채 안된다.
에인절스가 오타니 트레이드를 본격 추진하느냐의 여부는 오는 24일까지 홈 9연전 기간에 결정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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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연일 트레이드 소문에 휘말리고 있다.
올시즌 논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8월 2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각)다. 앞으로 보름 동안 1년 중 대형 트레이드가 가장 많이 성사된다는 '물밑 접촉'의 시간이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역시 에인절스 구단의 움직임, 오타니의 일거수일투족이 민감한 반응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오타니는 올시즌 후 FA가 돼 트레이드로 영입한다고 해도 임대 기간은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3개월이 채 안된다. 그렇지만 가을야구와 우승을 위해 기꺼이 큰 대가를 지불할 수 있다는 구단이 한두 곳이 아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17일 '댄 패트릭 쇼'와 인터뷰에서 "뉴욕 양키스가 오타니 영입에 가장 큰 욕심을 내고 있다고 관계자들로부터 들었다"면서 "그러나 AL 동부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가 오타니 쟁탈전의 복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MLB 네트워크 존 폴 모로시 기자는 "LA 다저스가 오타니를 데려오기 위한 명분을 쌓고 있으며 내줄 자원도 풍부하다"고 전망했다.
탬파베이는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이지만, 오타니를 데려올 만한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이 풍부하다는 게 올니 기자의 이색적인 예견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지역 유력 매체 탬파베이 타임스는 '오타니 트레이드는 탬파베이에 유력한 시나리오가 아니다. 탬파베이는 특정 선수를 위해 미래를 포기하려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특히 몇 개월 뒤 다른 곳으로 떠날 선수를 임대하는 건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하지만 에릭 닌더 탬파메이 야구 부문 사장은 이날 MLB네트워크 라디오에 "오타니 영입을 밀어붙일 용의를 배제하지 않았다. 유망주 자원을 갖고 있고 데드라인에 맞춰 빅딜을 할 구단주의 지원 약속도 받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만약 오타니를 데려가는 팀이 나타난다면 다수의 유망주들을 포기함은 물론 올해 오타니의 잔여 연봉 1000만달러를 부담해야 한다. 오타니는 올시즌 3000만달러에 재계약해 8~9월 페넌트레이스 3분의 1에 해당하는 기간 연봉이 1000만달러 정도 된다.
이처럼 오타니를 향한 구단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게 된 배경에는 에인절스의 태도 변화가 한 몫하고 있다. 오타니 트레이드가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에서 '제안을 들어볼 수는 있다'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모로시 기자는 "최근 믿을 만한 변화라고 한다면 에인절스가 구단 자체적으로 현재의 팀 순위를 고려했을 때 오타니를 판매할 수 있는 기준이 대단히 높다는 걸 인식하고 있고, 앞으로 수없이 들어올 제안들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인절스가 오타니 트레이드를 본격 추진하느냐의 여부는 오는 24일까지 홈 9연전 기간에 결정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고 있다. 에인절스는 16일 현재 46승47패로 AL 서부지구 4위, 와일드카드 7위에 랭크돼 있다. 서부 선두 텍사스 레인저스에는 7경기차, 와일드카드 3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는 5경기차 뒤져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팬그래프스는 에인절스이 플레이오르 확률을 9.0%로 제시하고 있다. 올시즌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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