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2개 시·군 산사태 주의보 발령…도내 전역엔 호우경보

박민석 기자 2023. 7. 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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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남에 최대 30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경보와 산사태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창원, 통영, 사천, 밀양, 거제, 양산,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등 12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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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민 464세대, 636명 산사태 우려 대피
도내 침수 우려 지역 241개소 사전 통제 중
지난 16일 오후 4시 7분쯤 경남 고성군 고성읍 신월리의 도로 옆 축대가 무너져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하고 있다.(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지난 14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경남에 최대 30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호우경보와 산사태 주의보가 잇따라 발령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창원, 통영, 사천, 밀양, 거제, 양산, 고성, 남해, 하동, 산청, 함양, 거창 등 12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경남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장맛비로 70~300㎜의 많은 비가 내렸다.

14일 0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남해 266.8㎜, 서하(함양) 222.5㎜, 거제 214.1㎜, 창원 211.6㎜, 북상(거창) 206.5㎜, 개천(고성) 206㎜, 통영 204.8㎜, 사천 193.5㎜이다.

경남도는 호우경보와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 2단계'를 가동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재 창원 등 17개 시·군 주민 464세대, 636명이 산사태 우려 등으로 마을회관과 숙박시설로 사전대피했다.

도는 도내 둔치 주차장 26개소와 하천변 산책로 및 세월교(소규모 교량) 184개소, 침수 우려 도로 31개소를 통제한 상태다.

특보 해제 시까지 도와 시·군 공무원 4142명을 동원해 재난 대응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pms44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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