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러시아와 곧 전력망 연결키로…"잉여전력 상호 수출"

황철환 2023. 7.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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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아제르바이잔을 경유해 러시아와 전력망을 연결, 잉여전력을 상호 수출하기로 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리 아크바르 메라비안 이란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이란 반관영 ISNA 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관련 협상이 최종단계에 이르렀다며 러시아와의 전력교환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르메니아와 조지아를 통하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이미 이란과 전력망이 연결된 아제르바이잔을 경유하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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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이 발생하자 가게 앞에 앉아 있는 이란 주민들 [EPA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이란이 아제르바이잔을 경유해 러시아와 전력망을 연결, 잉여전력을 상호 수출하기로 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알리 아크바르 메라비안 이란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이란 반관영 ISNA 통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관련 협상이 최종단계에 이르렀다며 러시아와의 전력교환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르메니아와 조지아를 통하는 방안도 고려됐으나 이미 이란과 전력망이 연결된 아제르바이잔을 경유하는 쪽에 무게가 실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름에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이란과, 겨울에 수요가 집중되는 러시아가 남는 전력을 서로 수출하면 양측 모두가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라비안 장관은 연중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다른 역내 국가들과도 전력 교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란은 이라크, 튀르키예,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과 전력망을 연결해 놓은 상황이다.

hwang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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