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국립국어원, 7~8월 한국어교원 전문가 연수 운영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 향상·교류 강화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아주대학교가 이달부터 두 달 동안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2023년 국내 한국어교원 배움이음터' 프로그램을 연다.

17일 아주대에 따르면 국립국어원이 주최하고 아주대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총 6차례에 걸쳐 대학과 정부 부처에서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온·오프라인 혼합형 하이브리드 연수 형태로 360명 이상의 한국어 교원들이 함께 참석한다.

올해 이뤄질 교육은 ‘한국어 평가’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참가자들의 분임 토의로 구성된다. 최근 한국어능력시험(TOPIK)에 말하기 평가가 도입돼 교원들의 관심과 요구가 많았던 점을 고려했다.

지난 15일 열린 1회차 교육에서는 국내 대학 내 언어교육기관에서 한국어 교육을 담당하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오는 8월에는 각 정부 부처 산하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의 교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우리 대학이 개교 50주년을 맞이한 해에 한국어교원 배움이음터를 주관하게 돼 기쁘다”며 “참가한 선생님들의 열정이 다중 언어 사회로 진입한 한국의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소원 국립국어원 원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을 지나 다시 현장에서 학생들과 만날 수 있게 된 만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와 활동으로 연수를 구성했다”며 “교육자로서의 개인 역량 강화와 한국어 교육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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