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뒤로 한 채…울산 박용우, UAE 알 아인으로 이적

정재우 2023. 7. 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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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박용우(30)가 아랍에미리트(UAE) 프로리그(1부 리그)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알 아인은 1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 미드필더 박용우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구단에 공식 입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용우가 입단한 알 아인은 UAE 프로리그에서 14회 우승해온 자국 리그의 강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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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프로리그(1부 리그) 알 아인으로 이적한 박용우. 알 아인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박용우(30)가 아랍에미리트(UAE) 프로리그(1부 리그)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알 아인은 17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 미드필더 박용우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구단에 공식 입단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박용우는 오는 7월 18일부터 스페인 하계 전지훈련에 참여한다”며 “이번 이적 과정에서 적극 협조해준 울산 현대 측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용우의 이적료는 약 3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는 FC 서울, 울산, 김천 상무 등에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232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했다. 타국 리그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대표팀 경력으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U-23(23세 이하) 대표팀에 출전해 18경기 2골을 기록했다.

최근에는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A 대표팀 감독의 소집으로 6월 A매치 2연전에 모두 나서기도 했다.

앞서 박용우는 지난달 울산 동료 이명재(30)의 인스타그램에서 다른 선수들과 대화하던 중 과거 K리그에서 뛰었던 태국 국적 선수 사살락 하이프라콘(27·부리람)의 외모를 비하하는 댓글을 달아 인종차별 논란을 빚었다. 이후 그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1500만원과 1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한편 박용우가 입단한 알 아인은 UAE 프로리그에서 14회 우승해온 자국 리그의 강팀이다. 2002~03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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