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소아 성장기 평발 치료 어떻게? [건강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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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에는 '아치'라고 불리는 움푹 파인 부분이 있다.
아이들은 태어나서부터 2세까지는 대부분 평발로, 아치는 5~6세에 나타나 대부분 10세까지는 발바닥 아치가 완성되므로 모든 소아 평발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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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평발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평발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9,121명에서 2019년 2만 3,249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중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는 2019년 기준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물론 어린이 평발은 매우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은 태어나서부터 2세까지는 대부분 평발로, 아치는 5~6세에 나타나 대부분 10세까지는 발바닥 아치가 완성되므로 모든 소아 평발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발이 심해 아이가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 하거나 종아리, 발목,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고, 발목을 자주 접질리고 걸음걸이가 안정적이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즈음 평발이 남아있는 어린이는 소아정형외과 등 관련 병원을 찾아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는 친구들과 뛰어놀아야 할 나이이지만 평발로 인한 통증 때문에 활동이 줄어들 경우 체중이 증가하고 증가한 체중은 다시 발을 압박하여 평발로 인한 통증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소년기 이후 발의 구조가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 운동 부족으로 키 성장과 신체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아평발 치료는 신체가 지속해서 변화하는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성인들과 똑같은 치료법이 아닌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치료법이 적용되어야 한다. 특히 12세 정도까지는 발의 아치가 서서히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경과에 따라 치료가 진행된다. 또한, 평발로 인해 동반된 부주상골증후군과 무지외반증 등의 문제는 없는지, 다리 변형은 없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병채 인천 대찬병원 원장은 “소아 평발로 인한 통증은 깔창과 근력운동 등을 통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지만 발바닥 아치를 근복적으로 교정해주지는 못 한다”며 “만약 만 10세 이후 평발로 인해 통증이 지속된다면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성장판이 열려있을때 할 수 있는 간단한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보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평발로 인한 다리 통증을 호소한다면 발 마사지와 족욕, 아킬레스 스트레칭, 발가락 운동, 스트레칭 등으로 발과 다리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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