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융기원·경기대 '반도체 전문가 양성'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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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경기대학교가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을 공동 육성한다.
17일 경기도에 따르면 융기원이 주관하는 '2023년 하계 반도체 전문가 과정'이 경기대 나노반도체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오는 8월 25일까지 8주간 시범운영된다.
교육과정은 경기도, 융기원, 경기대와 반도체 전문장비업체가 협력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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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나노반도체학과 학생 대상 8주간 교육
최신 기술과 동향 반영한 실습교육 제공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 경기대학교가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을 공동 육성한다.
교육과정은 경기도, 융기원, 경기대와 반도체 전문장비업체가 협력해 개발했다. 학생들에게 실무에 필요한 최신 기술과 동향을 반영한 반도체·에너지 분야 소재 및 소자 분석기기 운영에 대한 실습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대의 봄학기 분석기기 구동실습 이론 및 초급과정을 수료한 학생 중 일부를 선발해 실습 위주의 중급과정으로 진행되며, X-선 회절분석기(XRD) 실습 교육과 주사전자현미경(SEM) 실습 교육으로 구성된다.
X-선 회절분석기 교육은 융기원과 브루커코리아가 공동으로 교육 하며, 학생들은 분석기의 원리와 운영 방법을 배우고 실제로 장비를 사용해 기기의 구조와 특성을 분석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주사전자현미경 교육은 융기원과 써모피셔사이언티픽이 진행하며, 학생들은 주사전자현미경을 사용해 시료의 표면 형태와 구조를 관찰하고 이미지를 분석하는 실습을 수행한다.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측정 장비회사와 소정의 실습 평가를 통해 융기원, 경기대학교, 해당 실습 교육 참여업체가 공동으로 발급하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경기도는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이번 하계 전문가 교육과정의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교육과정의 대상을 도내 대학으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송은실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이번 반도체 전문가 과정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함으로써, 경기도 반도체 산업의 선도적 위치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와 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 조성 연구 사업, 경기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자립화 연구지원 사업, 시흥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IT활용 영유아 보육 안전 시스템 구축 등 최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역연구개발을 중심으로 다음 세대를 내다보는 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반도체 인력 개발센터인 ‘지스펙(GSPEC)’을 운영, 반도체 산업 미래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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