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남해어촌체험마을에서 일·휴가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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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과 남해군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일·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해양수산부는 '어촌마을 워케이션'에 참가할 기업·기관 및 개인을 모집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 행사의 대상지로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했다.
다대어촌·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의 하루 수용 인원은 각각 15명, 2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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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기업 대상으로 전국 10곳에서 행사 진행
경남 거제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과 남해군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일·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7일 해양수산부는 ‘어촌마을 워케이션’에 참가할 기업·기관 및 개인을 모집한다는 일정을 확정했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다. 휴가지에서 원격으로 근무하는 유연 근무의 일종이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원격 근무와 일·휴식을 병행하려는 사회 분위기 등을 어촌 관광으로 이어지게 하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 행사의 대상지로 전국 어촌체험휴양마을 10곳을 선정했다. 모두 업무 공간과 생활 여건,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거제 다대어촌체험휴양마을은 최근 실시된 등급 평가에서 ‘1등 어촌’으로 뽑힌 바 있다. 체험, 숙박, 음식 등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해군 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죽방렴 어업으로 유명하다. 이 어업은 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 물목에 대나무 그물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군은 이를 이번 행사와 연계하고 있기 때문에 행사 참가자는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다대어촌·지족어촌체험휴양마을의 하루 수용 인원은 각각 15명, 24명이다.
행사 진행 기간은 12월까지다. 8월 1일부터 바다여행 누리집을 통해 신청서를 내면 된다. 비용은 1인당 6만~19만 원 수준이며 마을별로 차이가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3박 4일 동안 공유 사무공간 제공, 숙박, 조식과 함께 어촌체험 1회, 여행자 보험 등이 지원된다. 앞서 해수부는 운영 지침을 마련해 마을에 보냈으며 행사 진행에 필요한 시설 및 장비에 대한 점검도 완료했다.
해수부는 최근 일과 휴가를 함께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워케이션 사업’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해수부 어촌어항과 측은 “앞으로도 어촌의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확충해 더 많은 사람이 어촌을 찾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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