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키커 메인 장식 "김민재 월드클래스, 바이에른 뮌헨 곧 합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매체 '키커'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임박했다고 다시 한번 알렸다. 김민재의 옛 스승인 로저 슈미트의 "월드클래스"라는 평가도 곁들였다.
키커는 17일(이하 한국 시각) 김민재에 대한 뉴스로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김민재와 슈미트의 사진을 내걸고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미 나폴리에 바이아웃을 지불했다고 짚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5000만 유로(약 711억 원)의 바이아웃을 나폴리에 지불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24일부터 아시아 투어를 떠난다. 김민재는 7월에 바이에른 뮌헨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키커는 2019년 반 년 정도 김민재를 지도한 독일 출신 지도자 슈미트 감독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슈미트 감독이 '김민재는 뛰어난 수비수다. 세계적인 선수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었다'고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시즌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라고 칭찬한 부분도 조명했다.
매체는 슈미트 감독이 PSV 에인트호번으로 김민재를 데려가고 싶어했으나 실패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슈미트 감독은 2019년 7월 베이징 궈안을 떠났고, 2020년 7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에인트호번을 지휘했다. 지난해 7월부터 벤피카 사령탑을 맡고 있다.
김민재는 2019년 전북 현대에서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베이징 궈안에서 두 시즌을 소화한 뒤 유럽행에 성공했다. 202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새 둥지를 틀었고, 이듬해 이탈리아 나폴리에 안착했다. 나폴리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뽐내며 우승에 결정적인 공을 세웠다. 그리고 이제 바이에른 뮌헨 이적 초읽기에 들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김민재를 핵심 전력으로 분류했다. 등번호 3을 김민재를 위해 비워두며 입단을 기다리고 있다. 김민재가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센터백 조합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 토마스 투헬 감독도 훈련 캠프에서 "새로운 선수 영입이 곧 이뤄질 것이다"고 알리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프리시즌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은 26일 맨체스터 시티, 29일 가와사키 프론탈레, 8월 2일 리버풀, 8월 8일 AS 모나코와 친선전을 치른다. 13일 RB 라이프치히와 독일 슈퍼컵 경기를 벌이며 2023-2024시즌을 시작한다.
[김민재 관련 키커 톱 뉴스(위), 투헬(위에서 세 번째), 김민재 포함 바이에른 뮌헨 예상 베스트 11(위에서 네 번째), 김민재. 사진=키커,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랜스퍼마르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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