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told] 주말 빅매치는 강릉에서 열린다…’1점 차’ 강원과 수원의 벼랑 끝 맞대결

김환 기자 2023. 7.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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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순위 변동이 걸린 한 판이다.

강원FC와 수원 삼성은 2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런 경기들 사이에서 강원과 수원의 경기를 향한 관심이 적은 것은 당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다이렉트 강등 자리를 걸고 펼쳐지는 강원과 수원의 맞대결 역시 주말 빅매치로 불릴 만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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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하위권 순위 변동이 걸린 한 판이다.


강원FC와 수원 삼성은 22일 오후 7시 30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4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강원은 승점 16점으로 리그 11위, 수원은 승점 15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강원은 22라운드에서 대구FC와 비긴 데에 이어 지난주말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도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두 경기에서 승점 2점을 획득했다. 반면 수원은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어진 울산 현대와의 맞대결에서는 3-1 완승을 거두며 두 경기에서 승점 4점을 획득했다.


두 팀 모두 시즌 중 감독을 교체하는 강수를 뒀지만, 분위기가 다르다. 강원은 윤정환 감독 이후 수원FC(무), 인천 유나이티드(패), 광주FC(무), 대구(무), 서울(무)을 상대로 4무 1패를 거두며 아직까지 승리가 없다. 경기력 면에서는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승리가 없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걱정이다.


수원도 김병수 감독이 부임한 이후 오랫동안 승리가 없어 아쉬워했다. 그러나 수원은 그 기간 동안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고 부상자들도 돌아오며 팀 상황이 한층 더 나아졌다. 울산전은 경기력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수원이 결과까지 만들어낸 경기였다.


그렇게 2주 전만 하더라도 3점 차였던 승점 차이가 1점으로 좁혀졌다. 운명의 장난처럼 두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 서로를 만난다. 부담스러운 쪽은 쫓기는 입장인 강원이다. 쫓는 쪽인 수원은 울산전에서 혈을 뚫었으니, 그 분위기를 이어가 세 달 반 만에 최하위에서 탈출하고자 한다. 재밌는 부분은 수원이 마지막으로 11위였던 경기가 지난 4월, 강원전이었다는 점이다.


하위권 팀들의 경기는 다른 경기들에 비해 주목을 덜 받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21일에는 포항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22일에는 서울과 인천의 경인더비가 열린다. 이런 경기들 사이에서 강원과 수원의 경기를 향한 관심이 적은 것은 당연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빅매치는 단지 상위권 팀들, 유명한 팀들 간의 경기만이 아닌 경기에 그 의미를 부여했을 때에도 빅매치가 된다. 그런 점에서 다이렉트 강등 자리를 걸고 펼쳐지는 강원과 수원의 맞대결 역시 주말 빅매치로 불릴 만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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