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약세장 끝났나…전국 주택 매수심리 6개월 연속 상승세

황보준엽 기자 2023. 7.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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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매수심리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기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4.1로, 전월(112.0) 대비 2.1포인트(p) 올랐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올랐다.

매매와 전세를 더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2로 전월대비 1.7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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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0.7p 꾸준한 상승세…경기는 보합으로 전환
전세시장 회복세 지속…세종 등 6개 지역 '보합국면'
사진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3.7.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전국 주택 매수심리가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고, 급매가 소진되며 집값이 회복 조짐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기준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4.1로, 전월(112.0) 대비 2.1포인트(p) 올랐다. 올해 1월(91.5)부터 6개월째 오름세다.

수도권(115.8)도 전월대비 0.7p 상승하며 상승국면을 유지했다. 이 가운데 서울(119.9)과 인천(109.0)도 전월 대비 2.6p, 3.2p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기 115.8에서 114.9로 소폭 내리며 보합국면으로 전환했다.

비수도권(111.7)도 6개월 연속 상승하며 상승국면을 목전에 두게 됐다. 제주(94.0)를 제외하곤 모두 100선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세종(127.3)과 강원(115.4), 울산(117.4), 충북(120.8), 전북(115.7), 경북(116.3) 등은 상승국면을 나타냈다.

국토연구원 소비심리지수는 0~200 사이의 점수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수가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하며 95~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으로 분류한다.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올랐다. 전국 기준 92.4를 기록해 전월 91.1에 비해 1.3p 올랐다. 수도권 지역은 92.7로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상승 중이다.

비수도권도 91.8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광주(95.0), 대전(97.1), 세종(104.7), 강원(99.9), 경북(97.4), 경남(95.7) 등 많은 지역이 보합국면으로 전환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매매와 전세를 더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2로 전월대비 1.7p 상승했다. 지난 3월 하강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한 뒤 넉 달째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wns830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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