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집중 호우 피해 경북·충청지역 긴급 지원…4억 재해구호기금 지원

대구시가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과 충청지역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대구시는 1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집중호우로 산사태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경북과 충청지역의 피해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생필품 구입 등에 필요한 재해구호기금 4억 원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경북 2억원, 충남북에는 각 1억 원씩이다.

이후 경북과 충북,충남과 협의해 추가적인 지원사항도 마련할 예정이다.

구조 인력은 이미 대구에 본부를 둔 중앙119구조본부와 50사단이 경북지역 피해지역 복구에 투입돼 활동하고 있다.

대구시는 긴급한 인명구조 작업이 어느 정도 끝나면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경북지역 복구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충청·전라·경북지역에 홍수 피해가 집중된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며, "실의에 빠진 피해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됐으면 하고, 빠른 일상 복귀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대구지역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북구 태전동 팔거천 인근에서 자전거를 타던 60대 남성 한 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실종된 것 외에는 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이나 큰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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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mins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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