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동부 전투 격화…“하루에도 몇번씩 전세 뒤집혀”

홍수진 2023. 7. 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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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소강상태에 빠졌던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이 다시 거세지고 러시아군도 대응 공격에 나서면서 양측의 교전이 격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적어도 세 지역에서 충돌하면서 전투가 상당히 격화했다고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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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소강상태에 빠졌던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이 다시 거세지고 러시아군도 대응 공격에 나서면서 양측의 교전이 격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의 적어도 세 지역에서 충돌하면서 전투가 상당히 격화했다고 우크라이나군 고위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6월 우크라이나가 탈환한 도네츠크주 남서부 여러 소규모 정착촌 인근의 1개 마을 일부를 점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 남부사령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자국군 부대가 남부 전선의 한 지역에서 1km 이상 진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자체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동부 쿠피안스크를 이틀 연속 공격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방어전을 펴는 가운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양측의 진지가 하루에도 몇 번씩 바뀌고 있다”고 격전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바흐무트는 지난 5월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부대에 점령된 뒤 여전히 러시아군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주와 헤르손주, 동부 도네츠크주, 북동부 하르키우주 등 4개 방면에서 우크라이나군 진지에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들 방면에서의 러시아군 공격으로 우크라이나군 수백명이 숨지고, 장갑차, 곡사포, 군용 차량 등이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자국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은 성공적이지 않다”면서 “러시아의 방어선을 뚫으려는 시도는 실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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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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