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기록이 말해준다, 6선발 유용할 것" 토론토 감독, 류현진 무한 신뢰

최민우 기자 2023. 7.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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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믿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순조롭게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

류현진이 빅리그 콜업 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토론토는 6선발 로테이션도 꾸릴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류현진은 투구수를 늘리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복귀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 역시 류현진이 최소 두 차례 트리플A 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류현진의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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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류현진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기록을 믿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순조롭게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 마이너리그에서 2경기 더 재활등판을 마친 후 토론토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빅리그 콜업 후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토론토는 6선발 로테이션도 꾸릴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류현진은 투구수를 늘리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에서 복귀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니다.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 역시 류현진이 최소 두 차례 트리플A 출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류현진의 소식을 전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류현진이 돌아오기를 모두가 바라고 있다. 앞으로 트리플A에서 더 투구를 하고 돌아오는 게 이상적일 것 같다. 기록이 말해주고 있고, 류현진을 신뢰한다. 완전한 몸 상태로 합류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며 류현진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만큼 재활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류현진이다. 루키리그(3이닝 1실점), 싱글A(4이닝 무실점)에 이어 3번째 재활 등판이었던 지난 16일 톨레도 버드헨스와 트리플A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4.5km가 찍혔고, 총 투구수는 66개를 기록했다. 피칭하는 동안 전혀 통증도 없었다.

▲ 류현진 재활 등판 ⓒ버팔로 바이슨스 SNS

투구수만 늘리면 토론토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야 하기 때문에 80~100구는 소화해야 한다. 류현진이 마이너리그에서 계속 재활 등판에 나서야 하는 이유다.

류현진이 돌아오면 6선발 로테이션도 고려할 수 있다. 슈나이더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건강한 선발투수 6명이 있다면 로테이션을 유용하게 운용할 수 있다. 선수들도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야후 스포츠 캐나다'도 최근 '토론토 선발 투수들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등판했을 때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토론토가 6선발을 꾸릴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케빈 가우스먼이 부상으로 빠진 데다 기쿠치 유세이가 기복을 보이는 게 문제다. 알렉 마노아도 올해 부침을 겪었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8탈삼진을 기록했어도 아직 완벽히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토론토는 류현진의 복귀가 반갑기만 하다. 재활 등판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류현진을 바라보며 토론토가 미소 짓고 있다.

▲ 류현진 ⓒ 스포티비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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