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진출 소식에 5%대 강세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7. 1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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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사장이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 확장사업에 관한 협약체결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제공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의 일환인 키이우 국제공항 확장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현대건설은 전일대비 1900원(5.07%) 오른 3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린 이날 협약 체결식은 국토부 원희룡 장관, 해외건설협회 박선호 회장,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9㎞ 거리에 위치하며 전국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이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는 종전 후 활주로를 현대화하고, 신규 화물 터미널 등을 건설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세계은행 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비용은 향후 10년간 4100억 달러(한화 약 519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며 “침체된 국내주택 사업과 달리, 해외수주에 기여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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