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나줘"…전 여친집서 권총 인질극 대만男, 12시간 만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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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한 남성이 16일 오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 앙심을 품고 약 12시간동안 인질극을 벌였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9세 남성 천 씨는 이날 오전 5시께 권총을 들고 타오위안시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갔다.
천 씨는 오후 1시경 전 여자친구를 풀어줬으나, 천 씨의 형제와 친구들의 설득에도 권총을 버리고 자수하라는 요구는 거부하는 한편 오히려 자살 위협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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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대만에서 한 남성이 16일 오전 헤어진 전 여자친구에 앙심을 품고 약 12시간동안 인질극을 벌였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39세 남성 천 씨는 이날 오전 5시께 권총을 들고 타오위안시에 위치한 전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갔다. 천 씨는 전 여자친구에게 재결합을 요구하면서 그를 인질로 삼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즉시 특수 경찰을 포함해 현장에 출동해 천 씨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해당 건물에 대한 일반인의 접근 자제를 요청했다.
천 씨는 오후 1시경 전 여자친구를 풀어줬으나, 천 씨의 형제와 친구들의 설득에도 권총을 버리고 자수하라는 요구는 거부하는 한편 오히려 자살 위협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결국 천 씨의 모친이 그에게 자수를 요청했고 경찰은 12시간만인 오후 5시 그의 권총을 압수하고 그를 체포했다.
현지 언론은 그가 과거에도 총기 및 탄약 불법 소유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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