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외화주식 보관금액 30%↑…테슬라 1위

강수윤 기자 2023. 7. 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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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외화증권 보관·결제 금액이 직전 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98억3000만 달러, 결제금액 1886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외화주식은 746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553억7000만 달러) 대비 3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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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액 1886억8000만 달러 12.6% 증가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 상반기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의 외화증권 보관·결제 금액이 직전 반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고 판 주식은 테슬라였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올해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98억3000만 달러, 결제금액 1886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보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30.2%,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2.6% 증가했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을 종류별로 살펴보면 외화주식은 746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553억7000만 달러) 대비 34.9% 증가했다. 외화채권은 251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하반기(213억2000 달러) 대비 17.9% 늘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4%로 비중이 가장 높고, 유로,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5%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7.7%를 차지해 직전 반기(442억3000만 달러) 보다 48.1% 증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프로셰어스 울트라프 QQQ ETF, 마이크로소프트 순이다.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746억9000만 달러)의 48.6%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상반기 동안 155억200만달러 규모의 결제금액을 기록했다. 매수 76억5900만달러, 매도 78억4300만달러를 기록해 1억8400만달러(약 2328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SHS ETF, 디렉시온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 ETF,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쇼트 QQQ ETF 등 순이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5.4%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6%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시장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4.9%를 차지했고, 직전 반기(1242억3000만 달러) 보다 8.1%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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