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한 영국 여성' 제인 버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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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국 여성'으로 불리던 여배우이자 가수인 제인 버킨이 현지시간 16일 향년 76세의 일기로 눈을 감았다.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나 22세에 프랑스로 건너온 뒤 1960~1980년대를 풍미한 버킨은 2021년 뇌졸중을 앓고 나서 그해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버킨은 프랑스 가수 세르주 갱스부르와의 음악적 파트너이자 연인 관계로 잘 알려져있다.
프랑스 문화부는 버킨의 사망 소식을 트위터로 전하면서 "영원한 프랑스어권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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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영국 여성'으로 불리던 여배우이자 가수인 제인 버킨이 현지시간 16일 향년 76세의 일기로 눈을 감았다.
1946년 영국에서 태어나 22세에 프랑스로 건너온 뒤 1960~1980년대를 풍미한 버킨은 2021년 뇌졸중을 앓고 나서 그해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올해도 콘서트가 예정돼있었지만 복귀가 미뤄졌고,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버킨은 프랑스 가수 세르주 갱스부르와의 음악적 파트너이자 연인 관계로 잘 알려져있다. 18살 차이가 나는 두 사람이 1960년대 후반 발매한 '주템므 모아 농 플뤼(Je T'aime,…Moi Non Plus)'가 대표곡 중 하나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자크 리베트, 장 뤽 고다르 등 감독의 잠품에 출연하면서 배우로도 맹활약했다.
에르메스의 가방 '버킨 백'에 영감을 준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버킨 백'은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백이 없다는 버킨의 불만에서 탄생했다는 일화다.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워오기도 했으며, 2022년 이란 시위를 지지하기 위해 프랑스의 다른 영화배우들과 함께 머리카락을 자르기도 했다.
프랑스 문화부는 버킨의 사망 소식을 트위터로 전하면서 "영원한 프랑스어권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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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appl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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