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급 라인업’ KCC에 합류한 이호현, “내 역할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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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이 KCC의 포인트 가드 부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군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이호현은 2014~2015시즌 데뷔했다.
이호현은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받으며 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성적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KCC를 선택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전창진 감독님 때문이다. 감독님께서 나를 정말로 원하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감독님 믿고 왔다. 사실 팀에 확실한 포인트 가드가 없기에 내 모습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 감독님께서도 그 부분을 말씀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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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현이 KCC의 포인트 가드 부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군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이호현은 2014~2015시즌 데뷔했다. 데뷔 이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지만, 지난 시즌은 다소 달랐다. 팀에 이정현(193cm, G)과 김시래(178cm, G)라는 확고한 가드들이 있었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많은 기회를 받았다. 그리고 이호현은 이에 보답했다.
1라운드에서 평균 20분을 뛰며 7.9점을 올렸다. 이후 부상으로 잠깐 고전했지만, 5라운드에서는 평균 10.9점을, 6라운드에서는 평균 8.7점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개인 최다 득점도 23점으로 갱신했다. 그렇게 이호현은 벤치와 주전을 오가며 평균 8.3점 2.7어시스트 2.2리바운드를 기록, 평균 득점부터 평균 어시스트, 평균 리바운드까지 모두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다.
그렇게 최고의 시즌을 보낸 이호현은 이번 비시즌 보답받게 됐다. KCC와 계약기간 4년, 보수 총액 2억 4천만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 그렇게 이호현의 KCC 생활이 시작됐다.
KCC에서 적응기를 보내고 있는 이호현은 “팀에서 적응을 잘하고 있다. 선수들과 정말 많이 친해졌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 빨리 적응한 것 같다. (웃음) 이제 농구만 잘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도움을 줬지만, (유)병훈이 형의 도움이 컸다. 병훈이 형은 중앙대학교 시절부터 룸메이트였다. 그래서 형한테 많이 물어봤고 형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유병훈(190cm, G)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호현의 KCC 행에는 전창진 KCC 감독의 영향이 매우 컸다. 이호현은 “지난 시즌 많은 기회를 받으며 내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성적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KCC를 선택했다.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전창진 감독님 때문이다. 감독님께서 나를 정말로 원하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감독님 믿고 왔다. 사실 팀에 확실한 포인트 가드가 없기에 내 모습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 감독님께서도 그 부분을 말씀해 주셨다”라고 말했다.
이호현의 말처럼 KCC에는 확실한 포인트 가드가 없다. 송동훈(174cm, G)은 경험이 부족하고 정창영(193cm, G-F)과 최준용(200cm, F) 역시 정통 포인트 가드는 아니다.
이호현은 “내 역할은 따로 있는 것 같다. (허)웅이나 (최)준용이, (송)교창이가 쉽게 득점할 수 있는 ‘맛있는 패스’를 뿌려주고 싶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가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호현과 최준용을 영입한 KCC는 차기 시즌 강력한 우승 후부로 뽑힌다. 두 선수 외에도 송교창(200cm, F)이 상무를 전역한 후 팀에 합류한다. 이호현은 “준용이가 합류하면서 우승 후보가 됐다. 우리는 무조건 우승해야 하는 구성이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4강 이야기도 안 한다. (웃음) 그냥 다들 우승 이야기만 한다. 그런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며 가고 있다”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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