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빈센트의 밸런스게임, NBA 우승보다 간절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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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에 합류한 게이브 빈센트가 팟캐스트를 통해 포부를 밝혔다.
빈센트는 JJ 레딕이 진행을 맡고 있는 팟캐스트 '더 올드맨 & 쓰리'에 출연, NBA 우승과 더불어 꿈꾸는 소망을 남겼다.
NBA에서 우승 경력을 새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빈센트는 국제대회에서 나이지리아가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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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는 JJ 레딕이 진행을 맡고 있는 팟캐스트 ‘더 올드맨 & 쓰리’에 출연, NBA 우승과 더불어 꿈꾸는 소망을 남겼다. FIBA(국제농구연맹)는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소식을 상세히 다뤘다.
2019-2020시즌 데뷔, 식스맨 역할을 맡아 점진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빈센트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가치를 대폭 끌어올렸다. 22경기 모두 선발 출전, 평균 30.5분 동안 12.7점 3점슛 2.3개 1.4리바운드 3.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마이애미 히트의 파이널 진출에 기여한 것.
파이널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빈센트는 이와 같은 활약을 토대로 레이커스와 3년 3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0-2021시즌까지 미니멈 계약, 2021-2022시즌 연봉이 166만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언드래프티의 또 다른 신화라 할 만한 스토리다.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NBA를 대표하는 명문이자 투자를 아끼지 않는 팀이다. 지난 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전열을 정비,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랐던 레이커스는 건재한 원투펀치(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를 앞세워 차기 시즌 우승을 노린다. 빈센트 역시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날이 오길 고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빈센트는 나이지리아 국가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하다. 2021년 미국과의 친선전에서는 3점슛 6개 포함 21점으로 활약, 나이지리아가 90-87 신승을 따내는 데에 기여했다. 당시 미국에 충격적인 패배를 안긴 나이지리아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2023 FIBA 농구 월드컵 진출에는 실패했다.
NBA에서 우승 경력을 새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빈센트는 국제대회에서 나이지리아가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빈센트는 “나이지리아 인구는 2억명이다. 그들에게 월드컵이 얼마나 큰 의미를 지니는 지 잘 알고 있다. 만약 선택권이 있다면, NBA 우승이 아닌 나이지리아의 월드컵 우승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국제대회에서 다크호스로 꼽히지만, 메달권 진입은 여전히 넘기 힘든 문턱이다.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월드컵,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사례는 없었다. 빈센트는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가 국제대회에서 입상한다면 정말 대단한 성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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