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노조 파업 피해 최소화 대응 나섰다

이상현 2023. 7. 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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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오는 24일부터 강도높은 파업을 예고하면서 사측이 대응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종사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위해 고객을 볼모로 단체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미 임금인상에 합의한 타 직군 노조와의 형평성 및 회사 재무 상황상 조종사 노조의 요구는 회사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자기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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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오는 24일부터 강도높은 파업을 예고하면서 사측이 대응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동조합의 단체 행동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달부터 'APU 쟁의행위 대응 TF(테스크포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TF는 원유석 대표이사가 팀장을 맡고 있으며 임원과 조직장 등 63명 규모로 구성됐다.

TF는 조종사 노동조합이 오는 24일부터 파업에 돌입하면 모든 예약 상황 등을 분석해 감편, 항공 스케줄 조정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국제선 최대 20%, 국내선 최대 50% 가량 공급 축소가 우려되고 있다.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종사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을 위해 고객을 볼모로 단체 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미 임금인상에 합의한 타 직군 노조와의 형평성 및 회사 재무 상황상 조종사 노조의 요구는 회사의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자기 잇속 챙기기에 급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종사 노조 측이 요구하고 있는 임금 인상안에 대해서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어 "현재 회사의 상황상 조종사 노조의 요구를 전적으로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조종사 노조는 즉시 파업 예고를 취소하고 성의 있는 태도로 협상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된 조종사 노조의 단체행동으로 지난 16일까지 국제선 2편, 국내선 10편이 결항되고 국제, 국내선 합계 56편이 지연됐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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