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AIN 2018’ 스넬, 최근 10G ERA 0.62 ‘슈퍼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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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초반.
스넬은 이번 시즌 첫 9경기에서 45이닝 동안 무려 27자책점을 기록했다.
스넬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
즉 스넬은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을 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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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초반. 큰 부진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블레이크 스넬(3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지난 5월 말부터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스넬은 1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9경기에서 103이닝을 던지며, 6승 7패와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39개.
이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2위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3위. 스넬의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 등극이 임박해 보인다.
스넬은 이번 시즌 첫 9경기에서 45이닝 동안 무려 27자책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무려 5.40에 달했다.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
하지만 스넬은 이후 10경기에서 58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62로 펄펄 날았다. 이에 시즌 평균자책점이 2.71까지 하락한 것.
스넬은 이 기간 동안 7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또 나머지 3경기에서는 15이닝 1실점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현재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는 셰인 맥클라나한으로 2.53을 기록 중이다. 또 내셔널리그 1위 클레이튼 커쇼의 기록은 2.55다.
즉 스넬이 앞으로 2~3경기에서 이러한 호투를 이어갈 경우, 내셔널리그는 물론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개인 통산 첫 사이영상을 수상한 2018시즌을 연상케 한다. 당시 스넬은 평균자책점 1.89로 이 부문 1위에 오르며 사이영상을 받았다.
스넬과 샌디에이고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 즉 스넬은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시장에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을 노릴 것이다.
샌디에이고 마운드의 골칫덩어리에서 순식간에 슈퍼 에이스가 된 스넬이 이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가 5년 만에 사이영상을 받고 대박 계약을 따낼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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