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美 사업자에 대규모 충전기 공급…보조금 적용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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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제조 기업인 SK시그넷은 미국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와 대규모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란시스 에너지는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로 8개 주에 550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SK시그넷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프란시스 에너지에 최소 1000기의 400킬로와트(kW)급 초급속 충전기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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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주 NEVI 참여사 선정…충전기 보조금 수혜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전기차 초급속 충전기 제조 기업인 SK시그넷은 미국 프란시스 에너지(Francis Energy)와 대규모 충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란시스 에너지는 미국 내 4위 급속 충전기 운영사업자로 8개 주에 550기 이상의 충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사업 지역을 25개 주로 확장할 계획이다.
SK시그넷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프란시스 에너지에 최소 1000기의 400킬로와트(kW)급 초급속 충전기를 공급한다.
SK시그넷의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미국 교통부의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에 따른 전기차 충전기 보조금을 처음으로 받게 된다. SK시그넷과 프란시스 에너지는 오하이오주의 NEVI 프로젝트 참여사로 선정됐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NEVI에 따라 2022년부터 5년간 총 50억달러(약 6조원)를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투자하고, 현지에서 생산한 전기차 충전기에 총 75억달러(약 9조60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시그넷은 이달부터 미국 텍사스 충전기 생산 공장 가동을 시작한 상태다. 텍사스 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는 1만기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SK시그넷의 V2제품은 NEVI 기준에 부합하는 가장 효율적인 구성의 제품이며, 미국 시장의 변화에 부응하는 NACS 표준을 적용한 제품까지 빠른 시일내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미국 내 초급속 충전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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