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부장 테스트베드' 강화…미래시장 선점 기반 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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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해 4년간 총 70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투입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직접 마련하기 어려운 연구시설와 장비 등을 비영리기관에 구축해 소부장 기업의 전략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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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해 4년간 총 700억원에 달하는 국비를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으로 7개 신규 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업이 직접 마련하기 어려운 연구시설와 장비 등을 비영리기관에 구축해 소부장 기업의 전략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신규 과제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새정부 소재부품장비산업 정책방향'에 따라 미래첨단산업 분야를 추가했다. 차량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기차 동력발생장치, 스마트 팩토리 모듈, 초고온 고강도 금속소재,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 전력변화부품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신뢰성시험방법과 기반구축을 돕는다
예컨대 반도체에서는 차량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집중한다. 반도체 소재와 부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장 발생 메커니즘을 파악하고, 파악된 원리에 근거해 신뢰성 향상·검증 기술 개발과 기반 구축에 집중한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 집중한다. 핵심기술과 전후방산업 영향력 확대로 후발주자의 추격 극복을 위한 신뢰성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난 2019년부터 소부장 실증기반강화사업에 2570억원을 투자했다. 100대 핵심전략기술을 지원하는 공동 활용 장비 423종을 도입하고, 77건의 신뢰성시험법 개발과 121건의 평가기준을 제정했다. 또 6건의 국제표준개발에 참여하는 등 2022년에 7768건의 기업 지원 성과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수행기관을 모집하고, 평가·선정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면서 “소부장 기업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벌 공급망 대응과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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