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 이미지 3초만에 뚝딱…'칼로' 웹 서비스 개시

오동현 기자 2023. 7. 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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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로 2.0' 탑재해 고품질 이미지 3초 만에 생성
한국어로 이미지 생성…이미지 생성 도구 고도화
'칼로' 웹 서비스로 구현한 '숲의 여왕' 이미지. (사진=카카오브레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카카오브레인이 17일 새롭게 개편한 무료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웹 서비스 ‘칼로(Karlo)’를 공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칼로에 대해 "상상 속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현하는 이미지 생성 웹 서비스"라며 "지난 3월 오픈 베타로 공개 후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롭게 개편했다"고 전했다.

카카오브레인은 자사의 이미지 생성 도구의 브랜딩을 강화하고자, 새롭게 공개하는 웹 서비스명으로 회사의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또한 주요 편의 기능을 추가 및 개선함으로써 초보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전문가들의 창작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약 3억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을 학습한 초거대 AI 아티스트 ‘칼로 2.0’ 모델을 이번 웹 서비스에 적용했다. 카카오브레인에 따르면 ‘칼로 2.0’은 이미지의 공간감과 입체감, 세밀함을 더해 실사에 가까운 고품질 이미지를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언어 이해력을 기반으로 완성도 높은 그림을 생성할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미지 생성 도구의 기본인 ‘텍스트 투 이미지(Text-to-Image)’ 기능 향상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칼로’ 웹 서비스에 프롬프트(명령어) 자동 번역 기능을 추가해 한국어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게 했다. 사용자가 이미지를 생성할 때, 다른 사용자의 생성 이미지 또는 프롬프트를 참고한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탐색(Explore)’ 기능도 추가했다.

또한 UX(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보다 직관적으로 개편하고, 이미지 생성 속도도 향상됐으며 칼로 2.0 모델을 기본 모델로 탑재해 ▲실사 ▲반실사 ▲애니메이션 등의 다양한 스타일로 세밀하고 사실적인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칼로’ 웹 서비스 사용자는 원하는 이미지를 단 3초 내에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만들 수 있으며, 프롬프트당 최대 8장까지 확인 가능하다. 생성된 이미지는 PNG 형태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칼로' 웹 서비스로 구현한 짧은 머리의 남자 프롬프트. (사진=카카오브레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칼로’ 웹 서비스 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이미지에 대한 프롬프트를 키워드 형태로 입력하면 된다. 이미지 생성에 제외하고 싶은 사항이 있다면 ‘부정적인 프롬프트’ 란에 해당되는 키워드를 넣으면 된다. 원하는 화풍을 반영하고 싶다면, 프롬프트에 ‘애니메이션’과 같은 화풍명을 추가하거나 ‘AI 캔버스’ 내 ‘화풍’ 메뉴 중 적절한 화풍을 선택한 후 프롬프트를 입력해 만들 수 있다.

사용자는 ▲AI 생성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아웃페인팅’ ▲이미지 내 특정 영역을 새로운 이미지로 변경하는 ‘인페인팅’ 기능을 이용해 생성된 이미지를 원하는 대로 수정 및 보완할 수도 있다. 특히 아웃페인팅 기능을 사용하면 이미지 사이즈를 무제한으로 확장 가능하다.

한편, ‘칼로’ 웹 서비스는 사용법이 쉽고 간단해 누구나 디자인 전문가처럼 원하는 이미지를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지난 달 ‘칼로’ 웹서비스를 통해 기존 명화를 재해석한 이미지를 담은 티셔츠와 휴대폰 케이스 등 상품을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했다. 이 밖에도 발표 자료 등에 삽입할 이미지가 필요한 학생⋅직장인, 원고에 적합한 이미지가 필요한 작가, 개성있는 색다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로필 이미지를 원하는 사용자 등 고품질 이미지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칼로’ 웹 서비스를 통해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사용자가 원하는 고품질의 이미지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도록 유용한 기능을 순차적으로 추가하는 동시에 다국어 지원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고도화된 이미지 생성 도구인 ‘칼로’ 웹 서비스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AI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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