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개발자·경력 5년차 인기 최고...구직시장 연봉 따져보니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3. 7. 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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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상반기 이직 트렌드 분석
사람인 2023년 상반기 이직 트렌드 분석 인포그래픽 [사진 = 사람인]
올해 상반기 이직 시장에서 가장 이직 제안을 많이 받은 연차는 ‘5년차’, 인기 직무는 ‘IT 개발·데이터’인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2023년 상반기 인재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약 400만건 가량의 이직 제안이 이뤄졌다고 17일 밝혔다. 인재풀은 구직자가 이력서를 올려두면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찾아 제안하는 수시 채용 방식이다.

사람인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에 인재풀을 통한 입사 제안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7.9% 상승했다.

이직 시장에서 인기 있는 연차는 4~7년차의 허리급 경력직이었다. 이직 제안이 가장 많았던 연차는 5년차(10%), 6년차(9.8%), 4년차(9.2%), 7년차(8.6%)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대리 또는 과장에 해당하는 인력에 대한 채용 수요가 활발한 것이다.

또한 직무에 있어서는 IT 개발자가 인기를 이어갔다. 이직 제안을 가장 많이 받는 직무는 ‘IT 개발·데이터’가 17.3%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회계·세무·재무’(11.3%), ‘생산’(10.3%) 가 뒤를 이었다.

사람인이 자체 데이터와 전자공시시스템, 국민연금, KCB의 연봉정보를 종합해 분석한 평균 연봉에서도 IT 개발자는 상위를 기록했다. 직무별 평균 연봉에서 ‘전문/특수직’이 5205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IT/인터넷 직무는 4782만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다만 같은 IT 개발자여도 기업 유형마다 연봉 편차는 존재했다. 대기업이 평균연봉 547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외국계는 4993만원, 중소기업은 4077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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