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에서 일하며 마약 상습 투약한 러시아인들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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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조선업체에서 환각 효과가 강한 마약 '해시시'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러시아인들이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A씨 등 러시아인 5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부산의 한 조선수리업체에서 일하며 마약 성분인 해시시를 상습·집단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A씨 등 5명을 긴급 체포한 뒤 주거지에서 대마종자 씨앗, 흡입 파이프 등을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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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수지 압착한 '해시시' 상습적으로 흡입한 혐의
모바일 매신저로 마약 구매…대마 직접 키우려 해외에서 종자 들여오기도
부산의 한 조선업체에서 환각 효과가 강한 마약 '해시시'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러시아인들이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A씨 등 러시아인 5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부산의 한 조선수리업체에서 일하며 마약 성분인 해시시를 상습·집단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해시시는 대마수지를 압착한 덩어리로, 대마초보다 10배가량 작용성이 강해 내분비 기능과 면역 장애, 정신분열증까지 초래할 수 있는 물질이라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A씨 등 5명을 긴급 체포한 뒤 주거지에서 대마종자 씨앗, 흡입 파이프 등을 압수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해시시를 구매해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마를 직접 키우기 위해 대마종자씨앗을 해외에서 들여와 소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판매책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라며 "다양화·지능화·광역화하는 마약범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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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songa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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