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양현준, 셀틱 이적 확정..."이적료 35억 이상“

장수빈 2023. 7. 17. 1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공격수 양현준(21)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이적한다.

강원 구단은 지난 15일 구단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양현준의 셀틱 이적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양현준은 강원의 미래이자 보배"라고 한 뒤 "양현준을 빼고 팀의 향후 계획을 잡는 게 어려웠지만, 얼마 전 구단주께서도 양현준의 꿈을 위해 지지해주면 좋겠다고 한 만큼 제반 상황을 고려해 양현준의 셀틱 이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강원FC 양현준, 셀틱 이적 확정/ 강원FC 유튜브 라이브 방송 캡처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공격수 양현준(21)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으로 이적한다.

강원 구단은 지난 15일 구단 유튜브 채널 생방송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양현준의 셀틱 이적 소식을 전했다.

강원 김병지 대표이사는 “양현준이 본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며 “대한민국의 축구 발전과 위상을 위해 앞서간 선배들의 뒤를 잇는 멋진 선수로 활약하는 게 강원 팬에게 남은 아쉬움을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현준은 강원의 미래이자 보배"라고 한 뒤 "양현준을 빼고 팀의 향후 계획을 잡는 게 어려웠지만, 얼마 전 구단주께서도 양현준의 꿈을 위해 지지해주면 좋겠다고 한 만큼 제반 상황을 고려해 양현준의 셀틱 이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이사는 양현준의 이적료에 대해 "250만유로(약 35억) 이상"이라면서도 정확한 액수는 밝히지 않았다.

자리에 함께한 양현준은 "팀이 어려운 시기라서 마음이 무겁기도 하고, 설레고 기쁘기도 하다"며 "끝까지 팀 성적을 책임지지 못하고 이적하게 돼 팀원과 감독, 코치님께 죄송하다. 팬들에게도 승리를 선사하고 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준은 "팬들의 응원과 사랑이 없었으면 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응원해주신다면 그에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02년생 양현준은 부산정보고를 졸업한 뒤 2021년 강원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적응기를 마친 유망주가 곧바로 날개를 펼쳤다. 지난 시즌 양현준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12개의 공격포인트(8골 4도움)를 터뜨리며 K리그1 영플레이어까지 손에 넣었다.

그런 양현준에게 셀틱이 접근했다. 하지만 강원은 팀이 K리그1 강등권에 놓인 상황에서 ‘에이스’ 양현준을 이적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 아래 ‘여름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웠다.

양현준은 "면담을 요청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개인적인 부분 때문에 경기력에도 영향이 미친다. 이번 주 내로 해결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적료가 부족하다면 연봉을 깎아서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런 얘기가 된 게 없기에 마냥 아쉽다. 간절한 것은 당연하다. 못 간다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너무 가고 싶다. 노력을 해봐야 한다"라며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원은 결국 셀틱 측 제안을 전면 재검토했고, 이날 양현준의 셀틱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장수빈 마니아타임즈 기자 /maniareport@naver.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