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아침결식 개선 시범사업 추진…2024년 시행

전북도교육청 전경 (전주=연합뉴스) 전북도교육청 전경. [전북도교육청 제공] chinakim@yna.co.kr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아침결식 학생들에게 간편식을 제공하는 '아침결식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2022년 학생 건강검사 및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전북지역 청소년의 아침 결식률은 44.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도교육청은 2024년부터 학생의 건강 증진과 아침을 챙겨주기 힘든 맞벌이 학부모 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도내 중학교 중 희망학교의 신청 학생이며, 학생 1인당 1일 3천원씩 연간 총 190일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간편식을 준비해야 하는 학교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탁방식 위주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들의 아침결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의 아침밥에 대한 인식 개선과 가정에서의 노력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면서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 간편식을 제공한다면 학생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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