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녀 연정, 뮤지컬 자리매김 '알로하, 나의 엄마들' 첫공 성료

조연경 기자 2023. 7. 1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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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단단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룹 우주소녀(WJSN) 연정이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연정은 지난 15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창작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의 '버들' 역으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국공립 유일 뮤지컬 단체인 서울시뮤지컬단의 창작 레퍼토리 작품으로, 일제강점기에 희망을 찾아 포와(하와이)로 떠난 식민지 사람들이 낯선 땅에서 서로를 보듬고 의지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낸 가슴 뭉클한 인생 역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연정은 극 중 의병 활동을 한 아버지와 오빠를 잃고 힘겹게 살아가는 가난한 양반댁 맏딸 버들 역을 연기하며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흡인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지난해 '리지(LIZZIE)'로 뮤지컬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연정은 연이어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탄탄한 실력을 쌓은 연정은 신인답지 않은 흡입력 있는 연기와 가창력을 인정받아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의 신인상 여자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알로하, 나의 엄마들'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이며 성공적인 세 번째 뮤지컬 작품의 시작을 알린 연정이 앞으로 남은 공연에서 보여줄 모습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첫 공연을 마친 연정은 "'알로하, 나의 엄마들' 첫 공연을 함께해 주신 모든 관객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든 팀원들이 함께 땀 흘리며 매 순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첫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 좋은 공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정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은 내달 19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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