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발 내꺼였는데"…극단 그린피그, 연극 '발목'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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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그린피그가 연극 '발목'을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공연한다.
화력 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발이 잘린 청년과 이삿짐센터에서 일하는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윤 연출은 "이 공연에서 바닥의 이미지는 중요한 세트 역할을 한다. 인터랙티브 영상은 물리적인 무대 전환의 한계점을 보완하며 이 시대의 노동자들이 딛고 일어서야 할 단단한 지면을 빗대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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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극단 그린피그가 연극 '발목'을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동대문구 KOCCA 콘텐츠문화광장에서 공연한다.
화력 발전소에서 산업재해로 발이 잘린 청년과 이삿짐센터에서 일하는 몽골 출신 이주노동자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돌궐의 기원 신화 중 발목 잘린 아이에게 고기를 먹여 키운 한 늑대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산업재해를 입은 비정규직의 상실된 몸으로서의 의미를 담는다.
윤한솔 연출과 강훈구 작가가 협업했다. 강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이주 노동자 문제와 비정규직 청년의 산업재해 등 현재진행형인 사회 문제를 거론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랑'을 제시한다.
공연은 인터랙티브 영상을 활용한다. 영상은 무대 바닥과 벽면에 투사되며, 배우의 움직임에 영상이 실시간으로 반응한다.
윤 연출은 "이 공연에서 바닥의 이미지는 중요한 세트 역할을 한다. 인터랙티브 영상은 물리적인 무대 전환의 한계점을 보완하며 이 시대의 노동자들이 딛고 일어서야 할 단단한 지면을 빗대고자 했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배우 김용희, 김원태, 배수진, 윤자애, 이승훈, 정연종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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