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르' 토사 쏟아지며 달리던 차량 덮쳐…2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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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5일) 새벽 청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도로를 덮치면서 달리던 차량이 순식간에 매몰됐습니다.
[오해진/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 (매몰된) 그 차에서 한 사람이 나와서 탈출했더라고요. 흙 범벅이 돼 가지고 사람이 한 명 있다고 다급하게 좀 구해달라고 하는 그런 상황이었고.]
중장비가 동원돼 구조 작업이 이뤄졌지만, 결국 흙더미에 깔린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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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제(15일) 새벽 청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도로를 덮치면서 달리던 차량이 순식간에 매몰됐습니다. 결국 운전자 1명이 숨지고, 동승자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폭우 여파로 이틀째 운행이 중단됐던 일반 열차는 오늘부터 일부 재개됩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던 그제 새벽 충북 청주의 한 도로.
갑자기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지면서 달리던 차량을 그대로 덮칩니다.
흙더미에 휩쓸린 차량은 중앙분리대로 밀려간 뒤 파묻혔고, 뒤따르던 차량은 미처 멈추지 못하고 흙더미 위로 올라갑니다.
[오해진/블랙박스 차량 운전자 : (매몰된) 그 차에서 한 사람이 나와서 탈출했더라고요. 흙 범벅이 돼 가지고 사람이 한 명 있다고 다급하게 좀 구해달라고 하는 그런 상황이었고….]
중장비가 동원돼 구조 작업이 이뤄졌지만, 결국 흙더미에 깔린 차량 운전자 1명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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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열차 운행도 이틀째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코레일은 안전 확보를 위해 무궁화호와 ITX 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또, KTX 중앙선과 수원, 서대전을 경유하는 등 일반 노선을 사용하는 열차 편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KTX 경부고속선과 전라선, 호남선 등은 운행을 하고 있지만, 서행으로 인해 일부 지연됐습니다.
[서울역 방송 : 부산으로 가는 KTX 산천 89호 열차는 아직 타는 곳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타는 곳이 정해질 때까지 맞이방에서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코레일은 오늘부터 경부선과 전라선 등 일부 노선에서 일반 열차 운행을 최소 수준으로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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