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는 기정사실” 北, 식량난 또 올까 장마에 촉각

김예진 2023. 7.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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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일 장마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겨우 넘은 식량난 고비에 또다른 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폭우와 태풍, 해일 등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대처한 배수시설들의 관리운영과 해안방조제 보강 등을 책임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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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일 장마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겨우 넘은 식량난 고비에 또다른 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덕훈 내각 총리가 민생 부문 여러 현장을 돌아보았다고 보도했다.

김덕훈 북한 내각 총리 17일 조선중앙통신 보도 사진. 연합뉴스
북한은 ‘알곡 생산’을 올해 최우선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보릿고개를 넘고 봄철 모내기에 군을 동원해 총력전을 편 만큼 물난리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통신은 김 총리가 “황해남도 은률군, 은천군, 평안남도 증산군, 남포시 온천군의 농장들을 돌아보면서 농작물생육상태에 맞게 비배관리를 과학기술적으로 하며 특히 김매기에 모든 력(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하는것과 함께 질보장을 위주로 총화평가사업을 잘하고 여러가지 합리적인 김매기방법을 받아들여 효과를 최대로 높일데 대하여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폭우와 태풍, 해일 등 재해성 이상기후 현상을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대처한 배수시설들의 관리운영과 해안방조제 보강 등을 책임적으로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또 “사리원보이라(보일러)공장에서 김덕훈동지는 공장로(노)동계급과 일군(꾼)들이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남새(채소)를 먹이려는 당의 숭고한 뜻을 새겨안고 대규모 온실농장 건설에 요구되는 설비들을 우선적으로 생산보장하는데 힘을 넣을데 대하여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룡(용)강석재가공공장과 사리원시 량(양)정사업소, 강동온실농장건설장도 현지료(요)해했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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